[중부매일 정구철 기자]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이 3일 정오부터 충주댐 수문 6개 전체를 개방하기로 했다.

충주권관리단 관계자는 "최근 충주댐 유역에 내린 많은 비로 유입량이 급격히 늘어 수문 개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방류를 예고했지만 충주·단양 지역의 실종자 수색을 고려해 이를 2시간 연기했다.

일단 이날 정오부터 발전방류를 포함해 초당 1천500t씩 방류하고 오후 3시부터 방류량을 2천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충주댐 측은 추후 기상상황을 보면서 수문 개방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역면적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이 수문을 개방하고 방류에 나선 것은 2년만이다.

충주댐 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넘겨 140.74m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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