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매립지 충남도 귀속 판결 촉구 대법원 릴레이 시위 시작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의회(의장 최창용) 13명 의원들이 3일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당진항 매립지 충청남도 귀속 판결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최창용 의장은 이날 대법원 정문 앞에서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대법원 관계자 등에게 억울하게 경기도 평택시에 빼앗긴 당진항 서부두 매립지가 당진땅임을 1인 시위를 통해 강력히 호소했다.

이번 1인 피켓 시위는 3일부터 최창용 의장을 시작으로 이달 20일까지 김명회 의원을 마지막으로 13명의 당진시의원 전원이 릴레이 형식으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창용 의장은"얼마 전 헌법재판소의'각하'결정은 이번 분쟁사건을 대법원에서 다투라는 의미일 뿐이다."면서"앞으로 남은 대법원 판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반드시 빼앗긴 당진땅을 찾는데 17만 당진시민, 220만 충남도민과 함께 당진시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대 당진시의회는 2018년 10월과 2019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한 바 있으며, 최창용 의장은 지난달 30일 부여군에서 열린 제96차 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에서 '충남도계 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충청남도 귀속 판결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문'을 아산시의회 황재만 의장과 공동으로 발의하는 등 당진땅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계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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