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충청 출신 후보들이 구설에 오른 자신들의 연설 발언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원욱 후보
이원욱 후보

충남 보령이 고향인 3선 이원욱 후보는 지난 1일 경남도당 및 울산시당 대의원대회에서 '정권 교체'를 세 차례 언급한 것에 대해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탄핵 때 정권교체를 수도 없이 외쳤더니, 습관이 무섭다"며 "말실수를 애교로 봐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 화성을이 지역구인 이 후보는 "언론에서 심지어 '엑스맨'이라는 슬픈 말을 한다"며 "잃어버린 9년 동안 외친 정권교체라는 말이 이제는 다시 입 밖으로도 나오지 않도록, 우리 꼭 민주당 정권재창출을 이루자"며 "이원욱이 선봉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논산·계룡·금산이 지역구인 재선 김종민 후보는 경남 대의원대회에서 드루킹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향해 "법사위에서 경남을 위해 할 일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발언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페이스북에 "견강부회(이치에 닿지 않는 것을 억지로 끌어다 붙임)! 공정보도를 촉구한다"고 썼다.

김종민 후보
김종민 후보

김 후보는 해당 발언의 앞뒤 문맥을 함께 제시하며 "경남을 위해 앞장서서 뛰겠다는 것 이외에 재판과 관련된 말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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