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3일 2020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312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조리직렬에 응시한 A(49·여)씨, 최연소 합격자는 교육행정직렬에 응시한 B(19·여)씨다.

교육행정 분야에서 일반 210명을 비롯해 장애 6명, 저소득 4명, 전산 4명, 사서 4명, 보건 1명, 식품위생 3명, 기록연구 2명, 공업(일반기계) 2명, 시설(건축) 4명, 조리직렬 외 6개 직렬 경력경쟁 72명 등이 합격했다.

교육행정(일반)의 경우 합격자 210명 중 남성이 60명(28.6%), 여성이 150명(71.4%)으로 작년(70.4%)에 이어 올해도 여성이 강세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교육행정직에서 애초 199명을 뽑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합격자 중 남성이 24.6%인 49명에 불과하자, 남성 11명을 추가 합격시켜 양성평등 채용목표 30%(59.7명)를 맞췄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균형 인사 운영지침'에 따라 합격자의 특정 성(性)이 30%에 미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추가 합격을 통해서라도 특정 성비를 30%로 끌어 올리라는 의미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를 적용하지 않았다면 올해 여성 합격률이 75%에 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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