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구 거주 우즈베키스탄인 2명 확진 판정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그동안 해외 입국자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온 청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인 A(20대)씨와 B(30대)씨 2명에게서 지난 3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5월 24일 상당구에 거주하는 30대 농업인을 끝으로 지역 감염자 발생은 70일 만이다.

감염자 중 A씨는 지난달 30일, B씨는 지난 1일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났고 확진 판정을 받은 날 함께 검체채취 검사를 받았다.

학생인 A씨는 2년 전, B씨는 3년 전 입국해 흥덕구에서 함께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한 달 전까지 직장에 다니다 실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어떠한 경로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역학조사는 증상발현 2일 전인 지난 7월 28일부터 이뤄졌다.

다음은 이들의 이동 동선

▶28일 오후 7시 봉명동 마트 ▶29일 오후 4시30분 봉명동 축산농협 ▶30일 오후 2시43분 사창동 약국 ▶30일 오후 3시 충북대 인근 패스트푸드점 ▶30일 오후 4시30분 봉명동 목욕탕 ▶1일 오후 7시 사창동 몽골음식점 ▶오후 9시 사창동 당구장 ▶2일 오후 5시30분 봉명동 커피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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