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전년도 참여 인원 3천430명 '훌쩍'

단양지역 민간단체가 일손부족 농가를 위해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단양군 제공
단양지역 민간단체가 일손부족 농가를 위해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가 지역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7월 말까지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3천716명으로, 지난 한해 참여 인원 3천430명을 넘어섰다.

군은 지난 2월부터 1억2천967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천480명의 참여를 목표로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해 왔다.

그 결과 공무원들을 비롯해 새마을회, 자원봉사센터, 의용소방대, 농협 단양군지부 등 각급 민간단체와 기관의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단양군 새마을회는 지난해 영춘면 용진리 마을과 협약을 맺고 12회에 걸쳐 일손봉사를 전개해 지난 2월 충북도로부터 생산적 일손봉사 우수단체 인증서를 받았다.

이같이 생산적 일손봉사자가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국내로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1∼2일 쏟아진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수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기관 및 민간단체의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더불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와 연계한 생산적 일손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노동력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의 일자리 현장에 근로능력이 있는 유휴인력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참여조건은 봉사 참여자인 경우 신청일 기준 도내에 주소지를 둔 주민으로, 농가 및 중소기업은 신청일 기준 단양 관내에 소재한 제조분야 중소기업 및 주민등록을 둔 농가다.

실비 지급조건은 1일 4시간 2만원을 원칙으로 농가와 기업의 별도 비용부담은 없으며, 신청을 원할 시 주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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