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진천군이 지속적인 폭우와 저온으로 인한 '벼 도열병' 확산에 따라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도열병은 토양의 온도가 낮고 토양수분 함량이 적거나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해 통풍이 불량할 때 주로 발생하는 병이다.

병 발생 초기에는 암록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며 점차 커져 병반 내부는 회백색, 주위는 적갈색으로 되고 심한 경우 병반들이 합쳐져 말라 죽게 된다.

방제 방법은 7월말~8월초 침투이행성의 약효 지속기간이 긴 아족시트루빈 성분의 입제형 농약을 살포해주고 출수 전 비가 멈춘 틈을 타 방제약제(유제 또는 수화제)와 전착제를 혼용해 살포하면 된다.

서정배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잎 도열병을 방제하지 못할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확산돼 알곡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적기방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연이은 폭우로 인해 도열병발생 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으니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