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충청권발전협의체' 결성 양해각서 체결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충남·대전 등 충청권 3개 시·도향우회가 행정수도 완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정구 충북도민회중앙회장과 문헌일 충남도민회중앙회장, 김형수 대전시민회중앙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KTX세종역 설치 논란 등 충청권 중요 현안에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충남출신 국회의원 당선축하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충청권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충청권 3개 시·도향우회는 양해각서에서 ▶충북·충남·대전의 상생발전과 충청인의 위상제고를 위한 상설협의체 구성 ▶능력 있는 충청출신 인재 발굴·지원 ▶충청출신 출향인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 노력 등을 다짐했다.
충북·충남·대전 향우회는 내달까지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수도 이전 등 사업계획을 확정해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KTX세종역 설치 등 충청권 내부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서도 통일된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구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충청권 3개 시·도향우회가 합심해 충청인의 화합과 인재육성,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진정한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국회와 청와대의 이전 장소를 세종시로만 국한해서는 안 된다"며 "수도이전 계획이 확정되면 이전장소에 대해서도 공론화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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