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시가 4일 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전국 자치단체 중 청사 건립을 위해 국제설계를 추진한 곳은 청주시가 처음이다.

심사 결과 1등 노르웨이 '스노헤타'의 로버트 그린우드, 2등 프랑스 도미니크 페로, 3등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 4등 미국 다니엘 리베스킨트, 캐나다 Jim Architecture, ㈜디자인랩스튜디오,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TYPS. Lab이다.

이번 공모는 1단계에서 선정된 5개 팀과 시에서 지명한 해외작가 3개 팀을 놓고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1등은 실시설계 우선협상권과 상금 4천만원, 2등은 7천만원, 3등은 6천만원, 4등은 5천만원이 지급됐다.

노르웨이 스노헤타와 공동 참여한 ㈜토문건축사사무소 최두호 대표는 "청주시청이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지향적인 청사가 될 수 있도록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공모에 출품된 작품 모형은 오는 29일까지 본청과 4개 구청에서 순회 전시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청주의 정체성을 창출하고, 창의적·예술적 설계안으로 복합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78억원 규모 국제설계공모를 계획했다.

이어 예산 2억원을 들여 국제설계공모전을 대행하는 용역업체를 통해 세부적인 공모 방식과 명확한 설계지침서 등 공정한 심사기준도 마련했다.

지난 3월 13일 1단계 작품 공모에서 국내 12개 팀, 국외 22개국 40개 팀 총 52개 팀이 설계안을 제출했다

시청사 건립은 2014년 7월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으로 현 청사 일원에 건립하기로 계획됐다.

이 계획에 따라 신청사는 현 청사부지 일원(2만8천459㎡)에 공사비 1천424억원을 들여 연면적 5만5천500㎡ 규모로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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