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 고인쇄박물관(관장 김연인)은 청주의 자랑인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인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해외공관(대사관, 영사관, 문화원 등)에 영인본 보급, 전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돼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는 78년이나 빨리 금속 활자로 찍어낸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이다.

고인쇄박물관에서는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의 원본과 동일한 직지 영인본을 제작해 보급 홍보하는 사업을 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인과 교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공관에 영인본을 전해 직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2019년에는 두바이, 모스크바, 브라질, 스위스, 스페인, 오사카, 체코,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키르기스스탄 등의 10개 공관에 직지 영인본을 전달했다.

박물관은 하반기부터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와 한국 인쇄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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