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자원관리센터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및 비 피해로 3일에 한번씩 생활폐기물을 수거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자원관리센터 매립장 주변 20여 곳에 산사태가 발생해 관련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매립장, 소각장, 음식물처리시설, 침출수처리장을 비롯한 모든 시설물이 침수되거나 매몰됐고, 진입로도 400m가 유실됐다.

매립장은 토사와 빗물이 유입됐고, 진입도로 유실과 2차 진입로 옹벽이 붕괴 될 조짐을 보이며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응급복구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시설이 정상 가동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투입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응급복구 및 전 시설이 정상 가동 될때까지 불편에 따른 양해와 생활폐기물 처리 등의 사항에 대한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생활폐기물의 발생 저감을 위해 재활용 분리를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란다"며 "배출일(3일 1회 수거)을 반드시 지키고, 당분간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런다음 "빠른 시일 내에 자원관리센터의 모든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시설가동을 위해 주변 정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4일 오후부터 부분적으로 재활용처리장 가동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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