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시설 1천526곳·공공시설 50곳 피해
이재민 위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된  단양군청 공무원들/단양군 제공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된 단양군청 공무원들/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영춘면 409mm, 어상천면 434mm, 가곡면 292mm 등 평균 271mm의 비가 쏟아졌다.

3일 오후 5시까지 집계한 피해 건수는 사유시설 1천526건(주택 침수 128동, 농경지 피해 1천398건)과 도로 16건, 하천 7건, 상·하수도 5건 등 공공시설이 50건이다.

128가구 228명의 이재민 중 경로당 및 이웃집에 106명이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55가구 122명은 응급복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군은 수해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이 우려되자 침수마을 18개리와 임시주거지 14개소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운반급수 65톤과 3만500병의 생수도 지원했다.

공무원 263명, 소방대원 10명, 군부대 95명, 자원봉사자 20명 등 508명의 인력과 백호우 87대, 덤프차량 9대 등 103대의 장비도 피해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재민들을 위해 민간단체 및 기관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은 식료품(500만원 상당)을, 일양주유소(대표 이용섭) 생수 300병, 정디자인(대표 정연석)과 익명을 요구한 후원자가 라면 77박스를 지원했다.

옥천군도 자체 제작한 병입 수돗물 '꿈엔-水(1.8ℓ)' 천2700병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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