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부성1동은 5일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정학규)과 지역 내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한 이불 빨래 봉사에 나섰다.

여름 장마철이 찾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특히 많은 시간을 이부자리에서 보내는 거동불편 취약계층의 이불·침대보 등의 위생 상태는 건강과 직결돼 있다.

그러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이불과 같은 대형 세탁물을 자주 빨래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위생상태 불량으로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이에 빨래방 사업을 8월부터 시작해 취약계층에게 깨끗이 세탁한 이불을 비대면으로 배달하는 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역 내 10가구에 평소 세탁하기 어려웠던 이불·침대보와 같은 대형 세탁물 등을 수거한 뒤 지역 내 세탁시설을 이용해 세탁·건조 후 배달하기로 했다.

세탁된 빨래는 비대면으로 배달하며,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함께 전달해 위생관리 지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학규 단장은 "장애가 있거나 연로하신 분들은 대형 세탁물 빨래가 쉽지 않다"며 "이번 사업으로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뿌듯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민·관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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