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화와 미주 한인사회 인물들(맨 우측이 강명화, 맨 좌측 두 번째 아들 강영각)
강명화와 미주 한인사회 인물들(맨 우측이 강명화, 맨 좌측 두 번째 아들 강영각)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6일 지난해 12월 미국 L.A. 한인역사박물관장 민병용(전 한국일보 미주 특파원)으로부터 수집한 미주방면 독립운동가 사진 및 한인이주사 사진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미국 L.A. 소재 한인역사박물관 민병용 관장이 평생 수집했던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사진 및 한인의 미주이민사 관련 사진들이다. 특히 하와이에서 대한인부인회 및 조선민족혁명당 하와이총지부에서 활동했던 모녀(母女) 독립운동가 문또라(건국포장 2019)·정월라(대통령표창 2018)와 일가족 8명이 독립유공자로 서훈 받아 미주방면 독립운동 명문가라고 불리는 강명화(애족장 2012) 선생의 사진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외에도 박재형(애족장 2017)·차경신(애국장 1993) 부부, 김성권(애족장 2002)·강혜원(애국장 1995) 부부 등 미주지역에 독립운동을 위해 애쓴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사진이 공개된다.

박재형 차경신 부부 독립운동가
박재형 차경신 부부 독립운동가

한편, 민병용 관장은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중 1974년 8월부터 한국일보 로스앤젤레스지사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1986년 '미주이민 100년, 초기인맥을 캔다'를 편찬했고, 수집했던 미주 이민사 및 미주방면 독립운동사 연구 자료 약 220여점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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