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무관중 경기 진행…관계자 외 출입 통제 등 코로나19 대비 만전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제49회 추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오는 8~12일 5일간의 일정으로 보은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보은군에서 개최되는 '추계 육상경기대회'는 중·고교 육상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대회다. 3천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트랙종목으로 100m, 200m, 400m릴레이, 경보 등 총 60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중·고육상연맹은 보은군육상연맹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대회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전국에서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방침이다.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검역소를 설치해 선수 및 임원 외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또한 코로나 19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일시적 관찰실을 운영하는 한편 자가격리시설 등을 갖춰 선수와 임원들의 안전과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 이후 군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전국 규모 육상경기대회"라며 "방역관리와 경기진행에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운영해 '육상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군 이미지를 공고히 굳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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