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중호우 '역대 최악' 피해 우려
충북 집중호우 '역대 최악' 피해 우려
  • 장병갑 기자
  • 승인 2020.08.05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설물 1천319곳 피해…이재민 314가구에 620명
도내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며 많은 장맛비가 내린 29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토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덮어놓은 비닐천막 위로 흙탕물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비 피해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 김용수
도내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며 많은 장맛비가 내린 29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토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덮어놓은 비닐천막 위로 흙탕물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비 피해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 중·북부권에 쏟아진 집중호우 피해가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기준 집중호우 피해는 공공시설 867건과 사유시설 547건을 비롯해 모두 1천414건이다.

공공시설은 하천 범람·유실 225건으로 가장 많고 도로 2045건, 산사태 202건, 소규모시설 137건, 철도 37건, 상하수도 31건, 문화재·체육시설 18건, 저수지 4건 등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침수 피해가 402건에 달해 모두 314가구 6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일시 대피 주민도 250가구 46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마을회관, 학교, 주민센터, 경로당, 스포츠센터, 모텔, 친인척 집 등에서 임시로 머물며 생활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220가구 446명(이재민 76세대, 일시대피자 144세대)은 귀가했다.

농경지는 2천249㏊가 침수·유실·매몰됐다.

축사도 53곳이 피해를 입어 가축 폐사가 잇따랐다.

수산시설 8곳, 임산물 43곳도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5명, 실종 8명, 부상 2명 등 모두 15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와 각 지자체는 인력 1만2천115명 및 장비 2천297대를 투입해 피해 시설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공공시설 867개소 중 577개소에 대해 복구가 완료(66.6%)됐으며 290개소를 복구 중이다.

사유시설도 452개소 중 403개소가 복구됐다.

144개소는 현재 복구를 하고 있다.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운행은 지금도 차질을 빚고 있다.

충북선 충주~제천 간 열차운행은 오는 30일 이후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태백선은 6일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이다.

도는 집단생활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과 대피시설 방역을 강화했다.

또 시설마다 관리자를 1명씩 배치하고, 출입자 관리와 함께 이용자 발열 등 이재민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충북지역에 다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