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공무원들이 피해지역을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주시 공무원들이 피해지역을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된 노은과 앙성, 산척, 엄정, 소태 등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재해구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재민 구호활동을 위해 각 마을회관과 경로당 20개 소를 임시주거시설로 운영해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150여 명을 보호하고 있다.

또 전국재해구호협회 및 대한적십자사 등 각 구호기관에서 긴급 확보한 구호물품을 현장에 투입해 이재민 불편 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원된 구호물품은 응급구호세트 150개를 비롯해 구호키트, 천막, 모포, 물티슈, 생수, 햇반, 참치캔, 컵라면, 조미김과 비상식량세트, 적십자 도시락, 푸드뱅크 푸드백, 재해구호협회 세탁차량 지원 등이다.

시는 구호물품을 임시주거시설에 지원해 이재민의 생활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며 민간구호물자 지원 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물품수송이 용이한 (구)농업기술센터 교육장을 임시재해구호물자 보관창고로 지정해 재해구호물자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해구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구성한 긴급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수해복구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시청 각 실·과·소 직원 150명의 인원을 구성해 지난 4일부터 3일간 4개 조로 나눠 노은면과 앙성면, 산척면, 엄정면, 소태면 등 5개 면에 긴급 배치했다.

공무원들은 신속한 피해조사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지역 현장조사와 지원물품 배부, 피해 민원 접수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유실된 농수로 정비와 침수지역의 토사 및 잔재물 제거, 비닐하우스 복구활동 등을 벌이며 응급복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충주시협의회(회장 김문흠)는 6일 4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엄정면의 침수가구를 찾아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충주시측량업협의회(협의회장 김진철)도 체계적인 피해조사를 통해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공군 제91항공공병전대와 LH한국토지공사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그레이더 및 각종 수방자재 등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필수적인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공군 제91항공공병전대가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공군91전대는 굴삭기 5대와 덤프트럭 5대, 그레이더 2대 등을 지원했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굴삭기 2대 및 각종 수방자재 1식 등을 지원했다.

지원된 장비는 엄정면과 산척면, 소태면, 앙성면, 노은면 일원 피해 현장에 투입돼 제방보수와 민가복구, 도로 및 농로 복구, 산사태 복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주민들의 생활이 정상화될 때까지 필요한 가동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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