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과 류한우 군수가 지난 5일 단양을 방문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제천, 단양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하고 있다/단양군 제공
엄태영 의원과 류한우 군수가 지난 5일 단양을 방문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제천, 단양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하고 있다/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미래통합당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과 류한우 단양군수가 제천·단양지역의 즉각적인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엄 의원은 "계속되는 호우와 누적되는 피해 발생으로 정확한 집계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인 제천시 75억원과 단양군 60억원의 수십배를 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도당의 성명 등을 통해 제천시와 단양군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한 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피해액을 집계하고 절차를 밟는 동안 피해복구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런다음 "정부는 주저하며 시간을 보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제천시와 단양군 일원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류한우 군수도 지난 5일 단양지역 비 피해 현장을 방문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류 군수는 "단양지역이 400mm를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유실, 산사태, 가옥 침수 등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함께 20억원의 응급복구비를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