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고베·도쿄 등 납골당 시설 견학

성무용 천안시장을 단장으로 천안추모공원 연수단은 일본 오사카, 고베, 도쿄 등지에 있는 화장장과 납골당 시설견학 및 연수를 실시하고 지난 9일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성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8명과 광덕면 이장단 등 주민대표 8명 등 16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5일 오사카에 도착, 오사카 납골당(광명전)에 이어 고베 소재 스마데라 납골당을 방문하고 추진과정, 운영 시스템, 인근지역 주민과의 이해관계 등을 파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스마데라 납골당 방문에 앞서 연수단은 오사카 효고현의 아그시스 슬러지 처리장을 방문하고 열처리 탄화(炭化) 방식으로 하수 슬러지를 비료와 연료로 리사이클링 시키는 과정을 견학했다.

연수단은 도쿄 시(市)에서 운영하는 후나바시시 납골당과 사이타마시 화장장을 방문하고 운영자들의 설명을 받아가며 시 관계자와 주민들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단은 하루 평균 2-3개의 화장장과 납골당, 관련시설을 견학했고 도쿄도(都)내 3개 시(市)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카시와제장 화장장과 4개 시가 공동 운영하는 마즈호제장 화장장과 다마영원 납골당도 방문, 시설을 둘러봤다.

성 시장은 “화장률이 이미 매장률을 초과한 상태에서 추모공원 조성은 이제 늦추거나 회피할 수 없는 사업이 됐다”며“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민원없이 운영되고 있는 추모공원 견학이 천안추모공원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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