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밀접 접촉 121명도 '음성' 판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 거주 우즈베키스탄인 확진자 6명이 340여명이 모인 이슬람교 예배에 참석해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우려된 가운데 예배 참석자 전원이 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국적 코로나 확진자 6명이 지난달 31일 청주시 복대동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이슬람교 예배에 참석해 예배 참석자 336명에 대한 진단검사 완료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앞서 5일 참석자 중 128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검사자 모두 '음성'이 나온 바 있다. 예배 참석자 중 내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즈베키스탄인 확진자 4명(충북 77~80번)과 밀접 접촉한 43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도 6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 검사자에는 풋살 10명, 충북 77번 확진자의 여자친구 1명, 이비인후과 2명, 천안 건설현장 27명, 충북 80번 확진자의 가족 3명 등이 포함됐다.

앞서 확진자 중 2명(충북 75~76번)과의 밀접접촉자 82명에 대한 검체채취 결과 '양성' 4명(충북 77~80번), '음성' 78명이 나왔다. 검사자에는 칭기스칸 음식점에서 식사를 같이 한 친구 13명을 비롯해 대중목욕탕 7명, 은행 6명, 커피숍 5명, 마트·당구장·패스트푸드점 각 1명 등이 포함됐다.

도는 진단검사를 받은 예배 참석자, 확진자와의 접촉자들에 대해 14일간 전담공무원의 1대1 모니터링을 통해 능동감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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