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융복합 신기술 화훼류 연구에 접목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시스템은 물고기를 생산하는 양어(Aquaculture)기술과 수경재배(Hydroponics) 방식이 융·복합된 새로운 기술로 물고기 배설물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공급하는 환경 친화적인 기술이다.
현재까지 일부 쌈 채소에 국한되어 재배하고 있으나, 재배 기술도 명확히 확립돼 있지 않아 재배 면적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해 전국 최초로 화훼류에 고급어종을 이용한 아쿠아포닉스 재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
대상 작목은 공기정화 식물로 알려진 산세베리아, 스킨답서스, 홍콩야자, 아글레오네마, 드라세나 및 나한송 등 6종의 관엽류다.
관련 어종으로는 멸종위기어종으로 알려진 철갑상어를 도입·사육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아쿠아포닉스 재배에 적합한 화훼 작목 선발, 양·수분 공급방법(담액, NFT) 개발, 연중 생산 체계 확립 및 물고기 배설물 양분 최적화 기술 등 다양한 연구 분야를 수행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화훼팀장 이종원 박사는 "앞으로 공기정화 및 반려식물로 인기를 누리는 화훼 작목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확립은 물론 과채류 및 블루베리 등 타 작목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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