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공공방역 활동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충북 중·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축사 침수 및 벌통 유실되는 등 피해 신고 40건이 접수, 가축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도는 가축방역시설 199개소(거점소독시설 13개소, 매몰지 186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또 축사 침수지역에 공동방제단 34개 반과 공공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약품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소독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가에 파상풍ㆍ탄저병 등 토양유래 전염병과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침수된 축사 내·외부를 세척·소독하고, 젖은 사료와 볏짚은 폐기해 추가적인 오염원을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야생동물 매개 전염병 바이러스가 하천을 통해 전파될 우려가 커지면서 축산농가는 계곡이나 하천에 접근을 금지하고 비가 그친 뒤에는 축사와 인접한 하천 주변과 도로 등에 대한 공공 소독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수해지역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매몰지 등의 시설점검을 강화하고 소독을 집중 지원해 가축전염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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