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농협·농어촌공사 팔 걷어
잔해물 제거·농작물 수확 등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충북도 감사관실이 7일 음성군 폭우피해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충북도 감사관실이 7일 음성군 폭우피해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11개 시·군 농가를 대상으로 수해복구활동과 동시에 농작물 수확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총 투입인력만 1만3천여명에 달한다. 도는 복구완료 시까지 주중과 주말에도 일손돕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긴급 일손돕기에는 충북도 1천808명, 도내 11개 시·군 1만820명, 농협 500명, 농어촌공사 350명 등 총 1만3천47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호우로 인해 침수·유실·매몰된 농가의 쓰레기 잔해물 제거, 농자재 수거, 농작물 조기 수확 등을 돕고 있다.

충북도 농정국이 6일 수해 피해를 입은 음성군 감곡면 복숭아 농가에서 수확작업을 돕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 농정국이 6일 수해 피해를 입은 음성군 감곡면 복숭아 농가에서 수확작업을 돕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 실·국, 출자출연기관들이 수해피해농가 돕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농업재해 담당부서인 농정국은 지난 6일 농업정책과 등 직원 15명이 음성군 감곡면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수확작업을 지원한 데 이어 7일에는 유기농산과 등 15명이 충주시 노은면 피해농가를 찾아 양어장과 하우스 내부정리작업을 도왔다.

충북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많은 도내 농업인들이 영농의욕을 상실했을 것"이라면서 "농업인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영농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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