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분야 12개 중소기업과 국내 유학 외국인 공무원 매칭

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와 함께 개최한 '해외수출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여기업들이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수자원공사 제공
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환경부와 함께 개최한 '해외수출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 가운데 참여기업들이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수자원공사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부와 함께 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수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물 분야 우수기술을 보유한 대한센서, 동양수기, 리오에너지, 미드니, 미시간기술, 스코트라, 썬텍, 아쿠아젠, 위플랫, 자인, 쿠기, SM테크 등 12개 중소기업이 상담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기업과 수요자 매칭을 위해 국내 '국제환경정책연수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14개 국가의 중앙부처 공무원, 환경 분야 공공기관 담당자들을 참여시켰다.

수자원공사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및 신재생 에너지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물 분야 혁신기업 4개사의 기술 발표를 통해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 사례와 한국의 스마트 물관리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12개 중소기업은 전시·상담 부스 운영을 통해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누수감지센서, 소규모 정수처리설비 등 개발도상국이 겪고 있는 물문제에 특화된 맞춤형 기술과 소수력 발전, 수상태양광 등 국내 물분야 혁신기술을 1:1 상담했다.

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물산업의 수출 활력과 국내 혁신기술의 해외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널리 알려 각국의 환경 및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 총 45건, 프로젝트 사업 추진협의 3건, 현지 파트너사 발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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