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지역에 지난 3일 평균 203.2mm의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유실, 주택침수 등 다양한 수해가 발생, 재난안전본부를 가동하여 수해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남동지하차도 등 주요도로 8개소가 통제되고, 배방읍 갈매3교 연결로(시도 16호) 등 30개소의 주요도로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어 총 64억여 원의 도로시설 피해를 입어 긴급수해복구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장비 49대와 인력 70명을 투입하여 주요도로에 대한 긴급 도로복구와 도로 내 토사제거 시행에 나섰다.

특히, 도로 유실 및 붕괴 지역에 굴삭기15대, 덤프10대를 투입하여 총 30개소 중 22개소를 응급복구 완료하였으며, 도로상에 유출된 토사 제거를 위해 스키로더 6대, 살수차 6대를 투입하였고 도로배수에 지장이 있는 지역에 준설차 4대를 투입햇다.

또 아산시 장애인체육회는 7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아산시 온양5동을 방문하여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펼쳐 장애인체육회 직원 및 지도자 20여명이 참여, 토사물 제거, 가재도구 정리, 부유물 제거 등 응급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면서 수재민을 위로했다.

아산시 배방읍에 소재한 32사단 아산대대(대대장 박경윤, 이하 아산대대)는 5일부터 7일까지 연이어 집중호우로 주택 및 상가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아산 각지로 긴급 인력지원에 나섰다.

아산대대는 아산시의 인력요청에 5일, 20여명의 장병들을 동원하여 침수가구 및 유출된 토사를 정리하였고 빠른 복구를 위해 6일 50여명, 7일 150여명 추가적으로 지원해 침수가구 및 유출된 토사를 정리했다.

아산시는 지난 3일 내린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다수의 주택 및 상가들이 침수되어, 연일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해 장비 및 인력 투입은 물론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침수피해 주택 및 상가 등 피해규모가 많아,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여 한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웃의 어려움을 보고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신속히 피해를 복구 하고 있다.

피해복구를 시작한 4일부터 7일까지 단체와 공무원, 개인 등 1641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피해 복구가 완료 될 때까지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어려운 시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이재민들의 생활지원을 위해 아산시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여 지난 5일부터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산종합사회복지관과 태안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하여 침수된 이불과 옷 등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아산시 일대를 누비며 가재도구 정리, 청소 등 일손을 돕는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며 온정을 손길을 보태고 있다.

적십자봉사회,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 산악구조대 등 일일 평균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배방읍, 송악면, 온양3동 등 피해 주택 및 상가 등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산시보건소는 신리초교 외 11곳에서 집중호우 침수지역 대피소에서 주민 건강상담 및 이동진료를 실시했고, 아산시 대중교통과는 00택시회사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살수차를 동원해 사무실 및 차고지에 쌓인 토사를 처리했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시민은 "상심이 큰 이재민과 주민에 위로가 되어 일상생활에 조속히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혼자의 힘으로 복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생업이 있지만 잠시 미뤄두고 왔다며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수해복구를 위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 활동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재난대응 자원봉사 매뉴얼 및 상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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