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는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건사업 기획·시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표본 추출로 선정한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 1만 3천500명이다.

조사는 도내 보건소 소속 조사원이 직접 조사 가구를 방문하는 일대일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며 노트북에 탑재된 전자조사표를 이용한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조사원은 반드시 사전 검사를 실시하고 방문 조사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확인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조사 내용은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며 손 씻기 실천, 방역수칙 준수 등 코로나 19 관련 문항도 포함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 3월에 질병관리본부와 각 시·군 보건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된 건강 통계를 활용해 건강 정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며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보건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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