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면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 중인 군장병을 격려하고 있는 황인권 육군 2작전사령관.
소태면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 중인 군장병을 격려하고 있는 황인권 육군 2작전사령관.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지역에서 민·관·군을 가리지 않고 수해 복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황인권 육군 2작전사령관은 7일 수해를 입은 소태면을 방문해 대민 지원 중인 군 장병들에게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소태면에는 지난 4일부터 매일 37사단 중원연대 소속 군장병 50명이 파견돼 수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군 방졍들은 충주 수해지역 전체에 매일 150명의 인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에 나서 주민들에게 큰힘이 되고있다.

또 19전투비행단 91항공공병전대에서는 굴착기와 덤프, 그레이더 등 중장비를 지원해 신속하고 완벽한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농협 충주시지부(지부장 이석구)와 충주시 관내 농·축협 임직원들도 7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산척면 농가를 방문해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복구작업에는 상대적으로 수해규모가 적은 수안보농협과 서충주농협, 주덕농협, 중원농협의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농경지와 주택으로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 수해복구를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김경욱)도 8일 수해를 입은 충주시 노은면 인삼재배농가를 찾아 복구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방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인수) 회원 등 30여 명도 7일 수해를 입은 노은면 버섯재배농가를 찾아 바닥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밖에도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협의회, 라이온스클럽, 여성단체협의회 등 직능단체들이 각자 생활권에서 공공시설 복구와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이석구 농협충주시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 임원들이 수해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석구 농협충주시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 임원들이 수해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과 생수, 즉석밥, 라면, 상비약, 마스크 등 구호물품 기탁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사업단(단장 김영우) 소속 '물사랑나눔단'은 수해지역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생수 50박스를 긴급 지원했다.

충주시축구협회(회장 이평배)도 7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100만 원 상당의 컵라면 25박스와 2ℓ 생수 1천200개를 기탁했다고 (주)아이티이엔지(대표 김주희)도 같은날 충주시청을 방문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에 앞서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6일 충주시청을 찾아 충주지역 수해 극복에 써달라며 세븐일레븐에서 기탁받은 컵라면 1천200개와 생수 1천200개 전달했다.

충주시 소태면이장협의회 정기환 회장은 피해복구에 나선 군장병 등 자원봉사자를 위해 써달라며 컵라면과 음료수 등 50만 원 상당의 격려물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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