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충북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34㎞로 빠르게 북진하고 있는 태풍 장미는 10일 낮 12시부터 충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100~200㎜ 안팎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최대 고비는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가 될 것"이라며 "긴 장마로 약해진 지반과 주택시설 등에 추가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충북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8월 초부터 시간당 70~80㎜의 폭우가 내리며, 농경지 2천634㏊가 침수·낙과 등의 피해가 났다. 주택도 659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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