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군수 '적하 자연재해위험지구' 사업비 조기지원 요청

이시종 지사가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용죽마을을 찾아 피해 및 응급복구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이시종 지사가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용죽마을을 찾아 피해 및 응급복구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이시종지사가 9일 용담댐 방류 피해지역인 옥천군 동이면, 이원면지역을 방문했다.

이지사는 김재종 옥천군수의 안내로 동이면 적하리 용죽마을을 찾아 피해 및 응급복구 현황을 청취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지역은 전북 진안군 용담댐의 방류수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내린 호우 피해로 농경지 24.4ha와 도로, 주택11동이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용담댐에서 방류하면 옥천까지 11시간 걸리는데 집중호우와 겹치면서 저지대 농가 및 농경지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이 지역의 상습 침수피해 해결을 위해 '적하 자연재해위험지구' 사업비의 조기 지원을 요청했다.

옥천군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진안군 용담댐에서 8일 오전 10시 1초당 1천495톤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 12시 초당 2천913콘으로 늘리면서 금강 수위가 상승해 하류 지역인 옥천군 일대가 피해를 입었다.

또, 용담댐 방류와 더불어 피해지역에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평균 140mm가 넘는 많은 비가 더해져 도로, 주택, 농경지 침수로 이어졌다.

이에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옥천군 동이면, 안남면, 이원면 저지대 마을 74세대 138명의 주민을 밤사이 면사무소나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이들은 9일 아침 금강 수위가 낮아져 귀가조치했다.

이날 이시종 지사는 옥천을 방문한 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와 양산면 송호리 수해현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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