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단양, 9일 옥천·영동 점검… 수계관리기금 효율적 운용 검토 지시

이시종 충북지사가 9일 영동 양산면을 찾아 박덕흠 의원(미래통합당)과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현장을 둘러보는 등 피해현황을 점검했다./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9일 영동 양산면을 찾아 박덕흠 의원(미래통합당)과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현장을 둘러보는 등 피해현황을 점검했다./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9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옥천군과 영동군을 찾아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이재민 등 피해주민을 위로했다.

이 지사는 옥천군을 방문해 동이면과 이원면의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도로와 농경지 침수 현장 등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영동군으로 이동해 심천면, 양산면의 주택과 농경지 침수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 상황과 주민 대피현황에 대해 보고받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용담댐 방류량 추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수계관리기금이 홍수 피해처럼 재난에 대비한 SOC사업에 투입하는 등 기금 사용목적의 근본적인 변경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지난 2일에 이어 8일 '단양지역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다시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지난 7일 정부에서 우선 선포한 특별재난지역에 단양군이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중앙정부 실사 시 단양의 피해규모가 선포기준을 초과한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반드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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