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 지역시민특별위원회는 대림씨엔에스 매각 관련, 회사 구성원들에게 이달 말까지 예정된 매각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다양한 사항들에 대해 현명하고 안정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시민특별위원회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노사관계 불안정 해소와 현장 근로자들의 지속 가능한 안정적 일자리 유지를 당부했다.

특히 "대림씨엔에스가 지난 15년 간 충주지역을 기반으로 영향력있게 사업을 추진하던 대표 사업장으로서의 자격에 걸맞게 책임감을 갖고 사후처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림씨엔에스 노동조합은 임금·단협 체결협상이 진행중이던 지난달 회사로부터 매각사실을 통보받고 향후 현장노동자들의 생존권 문제와 현안문제 등을 고민하다 시민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시민특별위원회는 "그룹사의 지분변경과 매각과정에서 노사 간 협조가 중요하다"며 "현재 불거지고 있는 현안문제에 대해 그룹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특별위원회는 대림씨엔에스의 110여 명에 달하는 현장 노동자들이 충주시민들인 점을 감안, 지역 고용노동시장의 안정과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지난 6일 현장 노동조합을 방문해 현황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매각 진행사항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시민특별위원회는 "회사관계자와 몇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인수 매수사 관계자들과는 통화가 이뤄져 향후 지속 발전가능하고 안정된 노사관계 유지와 충주지역 정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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