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용담댐 방류로 인해 침수된 영동군 고립주민의 인명구조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8일 오후 5시 53분께 양강면 봉곡리 평소 천식을 앓고 있는 김모 (남,7세)이 외갓집에 놀러왔다 갑자기 호흡곤란이 발생하여 병원이송을 위해 신고하였으나, 마을과 도로가 침수되어 구급차 진입이 불가한 상황에서 영동구조대와 함께 지원요청 온 박국진 소방장과 구급대원이 협력하여 드론을 띄워 기관지 확장제(벤토린)를 안전하게 전달하여 위급한 사태를 예방했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196명의 인원(소방공무원 149명, 의용소방대 47명)과 가용장비를 100% 동원하여 긴급구조활동에 돌입하였으며,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현장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인명구조7건(13명), 안전조치 11건, 주민대피 26건(646명), 예방순찰 72회를 실시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관내 상습 침수지역 및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예찰활동을 철저히 하고 기상상황 등을 고려하여 신속한 대응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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