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지킴이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생명지킴이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보건소는 2020년 지역맞춤형 노인자살예방사업으로 고위험군 중 생명배달 서비스 동의자에 한해 '생명배달'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배달은 자살 위험신호를 조기 인지하고 전문가 연계를 위해 훈련받은 생명지킴이가 우울·자살 고위험군 독거노인 가정에 주 1회 방문하여 안부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옥천군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를 모집하였으며, '생명지킴이 역량강화 간담회'를 통해 생명지킴이 양성 및 트라우마 관리 교육을 실시하여 생명지킴이 총 44명을 위촉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생명배달 서비스 대상자는 약 215명의 우울·자살 고위험군 독거노인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생명배달 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보건소는 생명배달 종료 후 독거노인의 우울 및 자살생각 척도 검사를 실시하여 사업 전후의 변화를 비교해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군 보건소는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정상군을 대상으로 노인 자살예방 연극공연,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 우울감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20년 독거노인 정신건강상태 전수조사를 통해서 발굴된 우울·자살 고위험군 독거노인에게 외부와 접촉기회를 제공하여 노인 우울감 감소 및 자살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2019년에 이어 2차 독거노인 정신건강상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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