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들이 심천면 기호리에서 복구지원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 공무원들이 심천면 기호리에서 복구지원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청 공직자들이 지속적인 호우와 용담댕 방류로 수해를 입은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수해복구를 돕고 있다.

영동군은 공직자들은 수해피해를 입은 지난 8일부터 휴일도 반납하고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와 주변 환경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군의 철저하고 신속한 재난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다수의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 공직자들은 필수 인원만 제외하고 피해가 심했던 양강면, 양산면, 심천면의 수해 농가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군민의 생활안정과 호우 대비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갑작스런 수해로 근심과 걱정이 가득했던 주민들은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제2202부대, 제6606부대 등 인근 군부대 장병 60여명과 영동군새마을회·영동군자원봉사센터 회원 50여명도 힘을 보탰다.

한국생활개선영동군연합회(회장 최미경) 임원 18명도 수해 복구를 도우면서 지역사회가 빠르게 회복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양산면 송호리 한 식당에서 침수됐던 가구들을 정리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양산면 송호리 한 식당에서 침수됐던 가구들을 정리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지역 곳곳의 수해 현장에서는 중장비가 흘러내린 토사를 치우고 공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흙탕물로 뒤덮인 집기와 물품 등을 집 밖으로 꺼내 물로 씻어내고 생활 폐기물을 치우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근심을 하루 빨리 해결하기 위해 수해마을과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를 적극 연계하는 한편, 지역사회가 안정화 될 때까지 전 직원이 나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빠른 안정을 위한 공직자들과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복구작업도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이웃사랑의 실천에는 민·관의 구분이 없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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