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군수사령부 예하 탄약지원사 8탄약창 장병들이 10일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마을에서 수해를 입은 농가의 창고를 정리하고 있다. / 탄약지원사 8탄약창 제공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탄약지원사 8탄약창 장병들이 10일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마을에서 수해를 입은 농가의 창고를 정리하고 있다. / 탄약지원사 8탄약창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육군군수사령부 예하 탄약지원사 8탄약창 장병들이 10일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마을 일대에서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대민지원은 영동군청으로부터 긴급 요청을 받아 이뤄졌다.

금강 상류지역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지난 8일 전북 진안 용담댐이 긴급 방류를 했고, 이로 인해 하류의 하천이 범람해 이 마을 전체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8탄약창 장병들은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침수가옥에서 토사와 흙탕물을 제거하고 못쓰게 된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특히 장병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복구에 임해서 더 힘든 작업환경이었지만 얼굴엔 웃음을 잃지 않았다.

8탄약창 황규성 중위는 "현장에 가보니 피해도 크고 특히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서 피해복구에 엄두를 못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며 "주민들께서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햇다.

한편 육군군수사령부는 전국 곳곳에 위치한 예하부대들이 지자체와 협력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엔 적극적으로 대민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