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이후 23일째 확진자 발생 없어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두 명(135·161번)이 10일 마지막으로 퇴원, 지역 확진자가 모두 완치됐다.

이로써 지난 2월 21일 이후 대전에서 발생한 총 16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중에서 사망자 2명을 제외한 전원이 모두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이후 다단계 방문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지역확산으로 6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발표하고, 공공시설 운영중단, 일부 확진자 발생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사항 이행여부 강력점검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그 결과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전주에 일일 평균 5.4명씩 발생하였던 확진자가 지난 7월 19일 이후 23일째 발생하지 않았고, 이날 마지막 확진자 2명이 퇴원했다.

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입장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조치를 준수하면서 공공·민간 이용시설을 단계적으로 운영 재개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만연된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온라인 공연, 드라이브인 콘서트, 객석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준수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진들의 재충전과 사기 진작을 위해 심신회복 프로그램인 '마음 다스림(林)' 휴양캠프를 운영하며,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서울 케네디상가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해당 상가를 방문한 사실이 있는 시민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 지역내 유입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마지막 환자의 퇴원을 기점으로 더 이상 지역 내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방역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들께서 지속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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