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5호 태풍 '장미'의 세력약화와 이동경로 변경 등으로 충북지역에 우려됐던 추가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다시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은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되며 11일 도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지적인 요인으로 2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일 최저기온은 23~25도, 최고기온은 26~29도로 전망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동안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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