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이 수해지역 곳곳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0일 괴산군 공무원 17명은 청안면 조천리 일원에서 수해복구에 나섰다. 이날 찾은 농가는 최근 폭우로 멜론과 오이를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4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공무원 17명은 침수된 하우스의 오이 덩굴을 제거하고 흘러든 토사를 정리했다.

이어 11일에는 괴산군 자원봉사센터, 괴산군새마을단체, 적십자사회단체에서 긴급연락망을 통해 모인 민간단체 봉사자 30명이 음성군 감곡면을 찾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침 일찍 도착해 진입로 청소를 돕고, 침수된 가구의 가전제품, 가재도구 정리와 잔해 제거를 도왔다.

안병철 자원봉사센터장은 "괴산군의 수해 때 여러지역 봉사자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며 "신속히 복구되기를 바라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군 곳곳에도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적지 않다"며 "앞으로도 긴급하게 일손이 필요한 곳에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모아 도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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