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가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니터링 서비스인 'NUGU 케어콜'을 8월 11일 도입한다.

시는 2월 20일부터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1:1 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8월 10일 현재 800여명의 전담공무원이 하루 3회 전화 모니터링과 안전보호 앱을 통한 격리지 이탈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선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던 중 SK텔레콤과의 협약을 통해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AI 케어콜'은 SK텔레콤의 AI 프로그램 '누구(NUGU)'를 이용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하루 2회 자동으로 전화해 관리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증상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자가격리자가 증상이 있다고 답변할 경우 대상자 관할 보건소 및 연락처를 안내하고 보건소에서 이상자 명단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누구(NUGU) 케어콜'은 실제 대화에 가까운 질의응답 체계가 구현되어있어 자가격리 대상자의 즉흥적이고 복합적인 의사표현까지 이해해 보다 정확하게 증상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다수에게 전화를 걸 수 있어 많은 인원을 짧은 시간 내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김동혁 안전총괄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사회감염 차단과 전담공무원의 피로도 경감을 통한 철저한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AI케어콜을 도입하게 됐다"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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