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조성 성토 공사 중단해야"

금산군의회가 남일면 황풍리와 신대리 주민들을 만나 봉황천 하천 범람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의견을 듣고 있다. / 금산군의회 제공
금산군의회가 남일면 황풍리와 신대리 주민들을 만나 봉황천 하천 범람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의견을 듣고 있다. / 금산군의회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봉황천 내 꽃밭 조성을 위한 성토 공사를 중단하고 원상복구를 해야 합니다."

봉황천 하천 범람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꽃밭 조성을 위한 성토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1일 금산군의회에 따르면 금산군 남일면 황풍리와 신대리 주민들은 "봉황천 물흐름 방해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마을 길이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면서 공사 중단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황풍2리 새미실 뜰 상습 침수 원인이 되고 있는 봉황천 제방 연결수로 방향을 하류로 향하도록 재공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물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수로변 뽕나무와 성토지를 없애 달라는 민원도 제기했다.

금산군의회는 11일 금산군의회 의원과 전문위원, 금산군 안전총괄과, 남일면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황풍리와 신대리 주민 20여명을 만나 홍수 피해와 향후 물관리 대책에 대한 민원을 청취했다. 공사 중단 요구는 이 자리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금산군의회는 "이날 참관한 금산군, 남일면 관계자와 협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재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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