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2만4천500㎡ 중 9천100㎡처리…오는 21일까지 처리 완료 계획

조명래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부유물 처리작업장 현장을 방문해 수거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조명래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 부유물 처리작업장 현장을 방문해 수거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1일 오전 10시 옥천군 군북면 대청호 추소구역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대청호에 유입된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집중호우로 대청호에 밀려든 부유물 쓰레기 처리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이 자리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옥천군에 발생한 폭우 쓰레기및 침수 피해의 복구와 대책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서화천 유역에 매년 녹조가 발생해 매년 3억여원의 기금으로 가축분뇨 수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더 많은 기금 지원과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장마철 폭우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가 대청호로 매년 다량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번 집중 호우로 옥천 지역에서도 많은 지역이 수해 및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한 장관님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대청호 상류유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부유물 2만4천500㎡가 유입돼 부유물 차단막을 통해 확산 방지후 수거장비를 집중투입해 수거중이다"라며 "수거된 부유물은 성상 분류후 화목지원과 퇴비화 등 재활용으로 우선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대청상류 유역인 영동과 금산, 옥천 등의 연간 강유량 1천170mm 중 57%인 668mm가 1개월내 집중돼 군북면 석호리 1만5천㎡, 추소리 9천500㎡ 등 2만4천500㎡의 쓰레기가 유입됐다.

김재종 옥천군수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옥천군에 발생한 폭우 쓰레기및 침수 피해의 복구와 대책을 요청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이는 지난 2016년 2만5천519㎡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군은 대량의 쓰레기가 유입됐으나 문의·추동 취수원에서 35km떨어져 있어 상수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10일 현재 수거량은 9천100㎡이며 처리비용은 15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앞으로 수거인력 16명과 선박 5대, 굴삭기 7대, 덤프 4대 등 장비를 집중투입해 신속한 수거 및 처리가 이뤄지도록해 오는 2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김재종 옥천군수를 비롯한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 박재현 K-water 사장, 김연준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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