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당위원장 선출 충북·세종·대전 18일·충남 20일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 발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당의 충청권 일정이 연기되거나 일부는 연기된 후 일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선출 일정은 당초 충남·세종·대전의 경우 14일, 충북은 16일에서 충북·세종·대전은 18일, 충남은 20일로 연기됐다.

시·도당위원장은 지역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무위원회에 위임해 뽑을 예정이다.

충북의 경우 지역 대의원은 1천여명에 달하지만 상무위원은 70여명으로,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참여 인원수를 최대한 줄이려는 조치다.

아울러 같은 날 진행할 예정이던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의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취소하고 온라인 연설로 대체하기로 했다.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의 세종 방문은 연기된 후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애초 3일 세종시청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세종의사당 및 청와대 제2 집무실 후보지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우피해 확산으로 잠정 연기된 후 아직 일정의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의 전국 순회토론회의 첫 일정인 국회 토론회는 당초 13일에서 19일로 늦췄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11일 호남과 충청지역 합동연설회는 개최하지 않고 온라인 연설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온라인 연설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상무위원회는 지역별로 최소화해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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