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농협증평군지부(지부장 김두종)·충북인삼농협(조합장 이규보) 직원 20여명이 12일 이번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증평읍 증천리 한 인삼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인삼 캐기, 다듬기, 운반, 박스 포장, 차양광 걷어내기 작업 등을 하며 이번 폭우로 인해 피해 입은 인삼 조기수확을 위해 열의를 다했다.

이규보 충북인삼농협조합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인데다 폭우 침수로 썩어들어가는 것들이 많아 인삼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일단은 더 썩기 전에 수확해서 인삼공사에 내 놓기는 하지만 가격을 얼마나 받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두종 농협증평군지부장은 "6년이나 키워온 자식같은 농작물이 이번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제 값도 못 받고 캐내야 하는 농민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며 "농협이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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