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청주대학교는 2020학년도 1학기 수업료의 7.1%를 학생들에게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1학기 수업료 중 학생이 실제 납부한 금액의 7.1%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총 18억원에 달한다. 수혜를 보는 학생은 총 8천여명으로, 1인 평균 23만원의 특별장학금이 현금으로 지급된다.

청주대는 학생 대표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우 총학생회장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쉽지 않은 학교 재정 상황에서도 다른 사립대학과 달리 학생이 희망하는 특별장학금 전액 현금 지급 등 많은 부분을 수용해 준 학교 측에 감사하다"고 했다.

차천수 총장은 "국가적 재난사태 극복과 학생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이번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장학금 재원은 적립금과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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