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드라마 역사아카이브실·교육실 등 갖춰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14일 시민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청주시 제공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14일 시민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상당구 수동에 조성된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을 14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은 시가 수암골 인근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지상 2층, 지하 2층의 아트홀은 지하 1층에 전시홀과 소공연장(119석), 김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관, 한국 드라마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실, 2층에는 교육실과 아트홀,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정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설날 등 명절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개방된다.

청주대 중문에서 수암골, 드라마 아트홀까지 1.3㎞ 구간에는 드라마 거리가 조성됐다.

드라마 거리에는 청주에서 촬영한 드라마 출연 배우 동상, 분수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설치됐다.

첫 대관 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1차,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차 제17회 청주국제단편영화제가 예정돼 있어 출품작 무료상영회 및 폐막식이 진행된다.

김수현 작가는 청주 출신으로 30여 년간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목욕탕집 남자들' 등 10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 작가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개관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며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의 다양한 콘텐츠가 활성화되면 K-드라마 명소로 지역경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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