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미 작가가 작업을 위해 자료를 수집한 결과 1906년에 완공된 '청주탑동양관' 4호관에 사용된 주춧돌이 '청주형무소'에서 온 것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당시 '형무소'라고 이름 할 수 있는 청주의 근대식 교도소는 '공주감옥 청주분감'을 말하는 것인데 '청주분감'은 1908년 11월 20일 설치되고, 이후 1946년 청주형무소로 개편되고 다시 1961년 청주교도소로 명칭이 개편됐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형무소'는 '공주감옥 청주분감'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청주읍성 동문 안쪽에 위치해 있던 옛 '청주읍성 옥사(獄舍)'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청주옥사'가 시구개정(市區改正)의 공식적 시행에 앞서 일찍 헐리면서 나온 주춧돌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 김성미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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