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은 충북관내 11개 시군 전 지역에서 농협 직원 뿐만 아니라 사회봉사대상자 및 봉사단체 등 1천 여명이 복구지원에 동원됐다.
충북농협은 충북관내 11개 시군 전 지역에서 농협 직원 뿐만 아니라 사회봉사대상자 및 봉사단체 등 1천 여명이 복구지원에 동원됐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농협(본부장 염기동)가 지역 수해복구에 가용인력을 총동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오는 15일 창립 59주년을 맞는 농협중앙회 기념행사 역시 전격 취소하고 '전국 동시 재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충북농협에 따르면 충북관내 11개 시군 전 지역에서 농협 직원 뿐만 아니라 사회봉사대상자 및 봉사단체 등 1천 여명이 복구지원에 동원됐다.

먼저 청주시지부의 경우 농협청주교육원, 청주농협 고향주부모임, 법무부 청주준법지원센터에 사회봉사대상자 등 60여명이 흥덕구 오송읍 침수농가 복구에 참여했다.

제천시지부에는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40여명이 서울에서 찾아와 축산농가의 피해현황을 살피고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수해복구와 더불어 영동군지부는 보은옥천영동축협 차량을 활용해 수해 오염지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진천군지부과 충주시지부는 이재민들의 가장 큰 생활고충 해결을 위해 이동식 세탁차량을 동원해 이불과 옷가지 등을 세탁 및 건조해 줬다.

또한 단양군지부에서는 농기계 순회수리 기술자들이 매포읍 등 4개 마을을 돌며 손상된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전개했다.

염기동 본부장은 "수해피해로 시름에 젖은 농업인을 격려하고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며, 다시금 농업·농촌의 가치와 농협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됐으면 좋겟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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