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총리 금산 방문…"특별재난지역 선포 약속"
전·현직 총리 금산 방문…"특별재난지역 선포 약속"
  • 김정미 기자
  • 승인 2020.08.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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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방류 관련 적절성 점검 후 조치 입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인삼농가를 찾아 위로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인삼농가를 찾아 위로하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13일 전·현직 국무총리가 잇따라 충남 금산을 방문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인삼농가의 피해 보상을 위한 적극적 대책 강구를 약속했다.

오전 11시에는 이낙연 의원이 물에 잠겼던 포평뜰을 찾아 피해 복구를 도왔고, 오후 3시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원면 대산리 대산뜰을 찾아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금산군은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과 용담댐 방류의 적절성 점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포평뜰은 금산지역에서 가장 넓은 뜰로 용담댐 방류로 인해 일대가 모두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성인 키 높이만큼 물이 차오르면서 일대 인삼밭이 모두 침수됐다.

금산군은 인삼 관련 재산피해만 3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이날 오전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과 용담댐 방류에 따른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용담댐 방류로 침수된 인삼밭에서 채취한 인삼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 금산군 제공
문정우 금산군수가 용담댐 방류로 침수된 인삼밭에서 채취한 인삼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 금산군 제공

문 군수는 "인삼은 1년 농사가 아니고 최하 5~6년에서 7~8년을 키우는 작물인데 특징이 물에 한 번 잠기면 다 썩어버린다"면서 "어제(12일) 캐다보니 이미 썩어 상품가치를 기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어도 인삼의 경우 제대로 된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댐 방류로 인한 피해는 법적 지원 기준이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낙연 의원은 "재난지원금이 2배까지 상향될 것이고, 며칠 안에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가 있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담댐의 홍수 관리와 관련해선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의 경우 집중호우에도 수위 조절을 잘 해서 임진강 하류지역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어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 행정안전부 재난본부장과 함께 금산 대산뜰을 찾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가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지혜를 모아 현실적 지원 대책을 찾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평뜰 인삼농가를 찾아 피해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평뜰 인삼농가를 찾아 피해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 금산군 제공

이 자리에서 정세균 총리는 "인삼이 짧게는 4년, 길게는 6년 자식같이 키우는 농작물임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농민들의 고통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해 농민들과 금산군에 도움일 될 수 있는 방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복구뿐 아니라 "항구적 복구가 이뤄지도록 중앙정부, 국회와 함께 지혜를 발휘하자"며 "이번 저희 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산지역을 관통하는 금강은 26.7㎞로, 금산은 8일 용담댐 방류로 인해 하천 물이 범람하면서 471ha의 농경지와 92동의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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