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천군은 민·관·군이 대대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금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 수거 작업을 서면 남촌 해안가에서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대청소에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김성수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성대훈 보령해양경찰서장 등 관계 기관 공무원과 육군 제8361부대 1대대, 해양환경공단, 서천서부수협, 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여, 1톤 마대 250개 분량을 수거했다.

긴 장마가 그치고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되는 무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한 개조를 이뤄 해안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힘을 모았다.

특히,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휴가를 취소하고 직원들과 함께 수해쓰레기로 덮인 서천 해안가로 달려와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서천 해안가로 밀려온 수해쓰레기는 약 945톤으로 이중 620톤을 인력 885명, 굴삭기 74대, 화물트럭 68대, 집게차량 34대를 투입해 수거했다.

군은 남아 있는 쓰레기도 신속히 수거하기 위해 오는 19일에 각급 기관·단체·기업에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박래 군수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와 해변에 쌓인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워준 모든 분들 덕분에 큰 힘이 됐다"며 "아름다운 서천 해변이 원래 모습으로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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