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종교지도자 간담회

대전 충남지역 종교지도자들도 행정도시 건설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13일 도청대회의실에서 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를 비롯한 대전·충남지역 종교계 지도자 15명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범종교적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종교지도자 협의체인 대전충남지역 종교평화화의(가칭)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6월15일 모임때 종교지도자협의체를 구성키로 함에 따라 대전·충남지역 종교평화회의 창립 관련 안건을 상정 심의해 ▶의장에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부의장 3인에 갑사 장곡 주지스님 ▶대전기독교연합회 최승준 회장 ▶충남향교재단 이덕희 이사장 ▶간사에는 원불교 조치원교당 김상호 교무 등을 선출하고 정관도 심의 통과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대평 충남지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이 종교지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당초 로드맵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주민들과 약속한 대로 맞춤식 보상 실현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심지사는 또 “미움과 폭력, 지방색을 배제하고 전국민이 잘 살고자 한다는 적극적인 논리로 나가야 한다”는 유흥식 주교의 말을 인용해 “행정도시뿐만 아니라 이사회의 모든 지도자들이 21세기 국가경영을 위한 국가대의 차원에서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가르침으로 깊이 되새겨 볼 말씀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심지사는 수확과 동시에 물벼를 수매 보관해야하는 농협관리 RPC수매창고가 쌀 소비 둔화로 재고가 쌓여 산물벼 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충남쌀 미리사주기 운동에 종교계 차원에서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에 대해 종교지도자들도 농업·농민·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적극 동참키로 의견을 모아 전국적 확산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충남쌀 미리사주기 운동의 취지를 담화문 형식으로 각 종파별로 바자회 개최, 회의자료·주보·소식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으며 천안기독교연합회 문창주 공동회장은 10월 23일 대성회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쌀로 바꿔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